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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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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kage.lua 80번째 줄에서 Lua 오류: module 'Module:Namespace detect/data' not found. 틀:역사 틀:역사기록 한국해를 부르는 이칭(異稱). 한국해를 고래바다라 부르고 한문으로는 ‘경해(鯨海)’라고 부르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가장 오랜 기록으로 남아있는 것은 최치원(857~908?)이 쓴 향약잡영 중 ‘금환(金丸)’에서 고래바다라 부른 것이다. 이는 금색 공을 가지고 노는 곡예를 묘사한 시(詩)다.

"몸을 돌리고 팔을 흔들며 금환을 놀리니, 달이 구르고 별이 흐르듯이 (구경거리가) 눈에 가득 차네. 의료(宜僚)가 있어도 이보다 더 좋으랴, 고래바다 파도가 잔잔해짐을 알겠구나."[1]

다음으로는 송나라 황제가 발해의 후예 정안국왕(定安國王) 오현명(烏玄明)을 위로하는 조서(977년)에 “경은 먼 나라의 호걸이자 장수이며 명왕의 후손으로서 마한의 땅을 다 차지하고... (마한은 우리 땅과) 경해(고래바다, 한국해, 이른바 ‘동해’)의 사이에 있었다”[2]라고 기록되어 있다. 고래 바다와 송나라 사이의 땅에 마한이 있었다는 뜻이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에도 “아득하여라. 마한이라 하는 땅은 고래바다 물가에 굽이굽이 맞물렸네.”(1397년, 태조 6년 3월 9일)는 기록과 “만일 다시 이 뒤로 고래바다[鯨海, 한국해]에서 표류하는 자가 있으면 보호하여 구제할 것이니”(1408년, 성종 11년 6월 7일)의 기록을 비롯하여 “김옥균(金玉均)의 무리를 생포해 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지만 경해 바다 건너에 출몰하며 도리어 역적의 부류와 내통해서 은근히 나라를 팔아먹는 짓을 일삼았습니다”(1887년, 고종 24년 4월 26일)까지 많은 곳에서 동해가 아니라 고래바다라 불렀음을 알 수 있다.

고래바다에 관한 기록은 선조들의 다른 글에도 많이 나온다. 목은(牧隱) 이색(李穡, 1328~ 1396)이 “범이 울어 바람 일으키고 고래가 바다 가로지른다”[3]하던 땅이 우리나라 땅이며, 채제공(蔡濟恭, 1720~1799)이 경상좌도 병마절도사인 노계정(盧啓禎)의 묘갈명에 “고래바다를 편안하게 했다”[4]고 쓴 이유이기도 하다.

광해군 때 시를 잘 지어 송도삼절로 불리던 차천로(車天輅. 1556~1615)는 “해산정(海山亭)” 시에서 금강산 앞 바닷가에 서니 “동으로 고래바다 삼천리가 굽어 보이고, 서로는 금강산 일만 봉이 겹쳐 떠있네.”[5] 했으며 중국 친구가 왔을 때도 고래 바다를 보여주었다고 했다. 이행(李荇, 1478~1534)은 동래현을 설명하며, “교룡이 뿜는 안개가 낮은 땅을 휘감고, 고래바다가 위에 뜬 하늘을 박찬다.”[6]고 했으니 지금 동해라 부른 바다의 원 이름은 고래바다임을 알 수 있다.

김종직(金宗直. 1432~1492)이 일본으로 건너가서 돌아오지 못한 박제상을 그리는 시에도 “치술령 꼭대기에서 일본을 바라보니, 하늘에 닿은 고래바다 끝이 없어라”[7] 한 이유도 이 바다가 고래바다였기 때문이고, 권필(權韠, 1569~1612)이 바다를 노래하며 “고래바다 아스라이 허공에 닿았는데, 풍이가 우레와 바람 타고 물결을 일으킨다”[8]한 것도 같은 이유다. 이정구(李廷龜, 1564~1635)가 경상감사로 임명된 윤가회(尹可晦)에게 보낸 송별시에도 윤가회가 가면 “고래바다의 파도가 잔잔해져 배도 잘 다니리”[9]라고 했다. 이때 윤가회는 경상도에 군영을 설치하는 책임자였다. 조선 전기에 일본을 다녀온 송희경(宋希璟, 1376~1446)이 후쿠오카의 하코자키에서 유숙을 할 때도 서쪽 큰 바다를 보며 “해와 달이 고래바다에 드리워 있구나”[10]라고 했다. 후쿠오카 서쪽은 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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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국사기』 제32권 잡지雜志 제1음악[樂] 향악잡영시 금환
  2. 『송사(宋史)』 981년. 卿遠國豪帥, 名王茂緖, 奄有馬韓之地, 介于鯨海之表
  3. 이색, 『목은시고』 제5권 虓虎風生鯨海橫
  4. 채제공, 『번암집』 제 50권, 鯨海晏如
  5. 차천로, 『오산집』 제2권, 東臨鯨海三千里, 西挹金剛一萬重
  6. 이행. 『용재집』 제5권, 적거록 蜒煙籠地墊, 鯨海蹴天浮
  7. 김종직, 『점필재집』 시집 제 3권,鵄述嶺頭望日本, 粘天鯨海無涯岸
  8. 권필, 『석주집』 제 7권, 鯨海茫茫逈接空
  9. 이정구, 『월사집』 제16권. 鯨海波恬不碍舟
  10. 송희경, 『일본행록』 3월, 日月垂鯨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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