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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성 (전라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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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kage.lua 80번째 줄에서 Lua 오류: module 'Module:Namespace detect/data' not found. 대모산성 (大母山城)은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 산 55번지에 위치한다. 이 산성은 해발 150m에 달하는 대모산의 동쪽과부링엊 진우리를 감싸듯 쌓은 산성이다. 『세종실록지리지』,『동국여지승람』등의 기록에 의하면 이곳에는 집수정으로 여겨지는 연못과 샘이 각각 있었다고 한다. 이후 이곳은 군대의 창고 등으로 사용되다가 조선 후기에 폐쇄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2001년 이후 수 차례의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계에서는 삼국시대 백제가 처음 산성의 터를 닦아 도실군(道實郡)의 행정 관청으로 썼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곳에서는 백제에서 조선시대까지의 유물이 상당수 출토되었다. 하지만 가야 또는 은 계토되지 않았는데, 이는 섬진강 유역으로 진출했던 전북가야 세력이 현재의 순창읍 일대로까지 나아가지 못했음을 보여 준다.

산성의 전체 둘레는 약 875m이며, 2004년도에 일부 복원 정비된 북문지는 백제의 어긋문 양식으로 축조되었다. 성벽은 상당수가 무너져 있으나, 북쪽과 서쪽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다. 남문지, 장대지, 건물지, 성 밖의 마른 도랑 등도 확인되었다.

한편 이 산성에서는 고려시대 이래 단오절을 전후하여 성황대신을 모시는 ‘단오제’가 거행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국가민속문화재 제238호인 ‘순창성황대신사적현판(淳昌城隍大神事跡懸板)’에 기록되어 후세에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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