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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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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립트 오류: "Unsubst" 모듈이 없습니다. 마레 제국은 만화 《진격의 거인》의 가상의 국가이다.

초반부의 대단원인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 이후 85화부터 그리샤 예거를 주인공으로 하는 과거 이야기에서 주요한 배경으로 등장했다가 91화부터 시작된 마레 편부터 이야기의 중요한 일각으로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본격 등장한다.

파라디 섬의 엘디아국하고는 2,000년을 넘나드는 장대한 역사 속에서 복잡하고도 끈질긴 악연을 자랑하는 사이이며 그 관계를 한 단어로 정리하면 불구대천지수 혹은 라이벌이라고 봐도 될 정도.

존재 자체만으로 진격의 거인 초반부(1권 ~ 21권)에 한정해서 최대의 스포일러로, 초반부와 후반부를 가르는 작중 최대의 핵심 분기점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작품 밖 독자들과 기존의 주역들이었던 파라디 섬 세력의 입장에서다. 작가가 십년 간 꾸준하게 스토리를 연재하면서도 중간중간 인물들의 추리와 대사, 떡밥들로 거인의 정체와 세계의 진실에 대한 다양한 단서를 투척하는 것으로[1] 은밀히 암시되어 왔지만 이 국가가 처음 본편 무대 위로 등장한 이후 작품은 초창기부터 표방해 온 포스트 아포칼립스, 다크 판타지, 인간 vs 거인을 중심으로 하는 단순하고 이분법적인 영역 싸움 및 복수혈전에서 벗어나 진영과 사상이 다른 인간들 간의 치밀한 정치극과 복잡다단한 사상 싸움으로 한 단계 입체적으로 변했다.

언어 유래 및 모티브[편집]

||||||<#c0c0c0> 언어별 명칭 || ||<#c0c0c0> 한국어 || 마레 제국 || ||<#c0c0c0> 일본어 || マーレ[ruby(帝,ruby=てい)][ruby(国,ruby=こく)] || ||<#c0c0c0> [[깨진 링크([http://web.archive.org/web/*/https://shingekinokyojin.fandom.com/zh/wiki/%E7%91%AA%E9%9B%B7%7C%EC%A4%91%EA%B5%AD%EC%96%B4 과거 내용 찾기)]]] || 瑪雷帝国 || ||<#c0c0c0> 라틴어 || Imperium Mare || ||<#c0c0c0> [[깨진 링크([http://web.archive.org/web/*/https://attackontitan.fandom.com/wiki/Marley%7C%EC%98%81%EC%96%B4 과거 내용 찾기)]]] || Marleyan Empire || ||<#c0c0c0> [[깨진 링크([http://web.archive.org/web/*/https://attackontitan.fandom.com/de/wiki/Marley%7C%EB%8F%85%EC%9D%BC%EC%96%B4 과거 내용 찾기)]]] || Meer Kaiserzeit || ||<#c0c0c0> [[깨진 링크([http://web.archive.org/web/*/https://shingeki-no-kyojin.fandom.com/es/wiki/Marley%7C%EC%8A%A4%ED%8E%98%EC%9D%B8%EC%96%B4 과거 내용 찾기)]]] || Imperio Mar || ||<#c0c0c0> [[깨진 링크([http://web.archive.org/web/*/https://attaque-des-titans.fandom.com/fr/wiki/Mahr%7C%ED%94%84%EB%9E%91%EC%8A%A4%EC%96%B4 과거 내용 찾기)]]] || Empire Mahr || ||<#c0c0c0> [[깨진 링크([http://web.archive.org/web/*/https://shingekinokyojin.fandom.com/it/wiki/Marley%7C%EC%9D%B4%ED%83%88%EB%A6%AC%EC%95%84%EC%96%B4 과거 내용 찾기)]]] || Impero Mare || ||<#c0c0c0> [[깨진 링크([http://web.archive.org/web/*/https://attackontitan.fandom.com/ru/wiki/%D0%9C%D0%B0%D1%80%D0%BB%D0%B8%D1%8F%7C%EB%9F%AC%EC%8B%9C%EC%95%84%EC%96%B4 과거 내용 찾기)]]] || Марлия империя ||

마레(マーレ)라는 이름의 어원은 이사야마 하지메가 그 기원을 명확하게 말하지 않아서 불분명하다. 가장 유력한 추측으로는

  • 바다를 뜻하는 라틴어 '마레(Mare)'. 우연스럽게도 라틴어의 마레의 일본어 카타카나 공식 표기도 'マーレ'다. 게다가 국장이 바다의 생물 중 하나인 조개이다.
  • 마레는 주인공 세력이 도달한 바다 너머의 세력이라는 상징도 된다. 작중에서 엘디아(Eldia)는 시조 위미르와 '대지의 악마'로 불리는 존재의 계약으로 시작되었고, 거인들도 대지를 상징하는 존재로 지칭되는 반에 마레는 대지와 대비되는 바다육지바다라는 대비 구도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 에렌과 미카사, 아르민을 포함한 104기 조사병단이 바다에 도달한 뒤로부터 '바다 너머의 적'으로 격상했다는 의의도 있다.
  • 마레의 모티브가 된 국가가 로마 제국이라는 가설에서 나왔다. 로마 제국이 최전성기에 달한 시대의 연호가 《 마레 노스트룸(Mare Nostrum, 의미: 우리들의 바다) 》이었다. 심지어 마레의 중요한 대도시인 라고(Lago), 발레(Valle), 몬테(Monte)는 각각 이탈리아어호수, 계곡, 을 의미한데 모두 바다의 라틴어인 마레처럼 자연의 일부라는 속성이 있다.

현실적인 모티브는 제1차 세계 대전 ~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나치 독일+이탈리아 왕국+일본 제국, 즉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추축국들을 합성한 버전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들이 자민족인 '마레인'(아리아인)을 영웅화하며 그 외의 인종인 '엘디아 인'(나치 독일에 의해 가혹한 핍박과 홀로코스트를 당한 유대인)과 타국을 열등한 이등 시민, 하등 민족으로 규정하고 수용소(게토)에 가두어 민족과 인종 단위로 인종차별과 증오를 하는 사회상, 특별히 인정한 피지배 민족중 소수를 선발해 세계 식민지화와 지배를 정당화하는 인종 우월주의적인 논리와 오랫동안 극에 달한 전체주의군국주의적인 사상과 국가관 등등부터 대소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유사점을 공유한다.

특히 고대에 황금기를 찔렀던 최강의 대제국이 근현대에 들어와서는 과거의 영광과 명예를 재현하려던 욕망으로 파시즘을 내세운 독재국가로 변질했다가 결국 사방의 온 세계를 적으로 돌렸다는 점은 베니토 무솔리니 치하의 이탈리아 왕국을 연상시킨다.

122화에서 묘사된 것에 의하면 시조 위미르가 살았던 시절 마레군은 실제 역사의 고대 로마군과 흡사했다. 즉 많은 이들이 생각했듯이 마레는 로마를 모티브로 했던 것. 반면 엘디아인들은 고대 게르만족의 모습을 하고 있다.

디시위키 진격의 거인 문서에 의하면 대한민국이 마레의 모티브 중 하나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작가의 우익 논란 때문에 너무 피해망상 아닌가 싶기도 하나, 무엇보다 반도 국가라는 점, 과거 타 국가에 의해 핍박받고 수많은 백성들이 참혹하게 강간당했던 점, 그 기억 때문에 그 나라를 맹목적으로 증오하며 그 증오를 주입시키기 위해 역사왜곡까지 마다하지 않는 점, 정작 과거의 가해자 국가는 후손들에게 자신의 과거 원죄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 후손들은 영문도 모르고 일방적인 증오를 당해 그 후손들도 똑같이 증오심을 품게 되어 또다른 증오를 낳게 된다는 점까지 우연이라 보기엔 너무 비슷한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진격의 거인 영미권 팬들이 작성한 [위키]에 의하면 마레엘디아 간의 관계는 르완다의 후투족과 투치족 사이의 반목과 갈등과 매우 비슷하다고 한다.

The history of Marleyans and Eldians is also comparable with that of the Rwandan populations of Hutu and Tutsi. By 1700, the Rwandan populace coalesced into around eight kingdoms, of which the Tutsi Kingdom of Rwanda became dominant and oppressed the Hutu, fueling a hard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races that lasted for centuries. In 1994, during the Rwandan Civil War, the then Hutu majority government perpetrated a genocide against the Tutsi which resulted in the extermination of around 70% of the Tutsi population over the course of a hundred days. Rwanda was also a German territory from 1884 until World War I. — 마레인과 엘디아인의 역사는 르완다 구성원 후투족과 투치족의 역사와 비슷하다. 1700년에 르완다 민중은 약 8개 왕국으로 연합하였고, 르완다의 투치 왕국이 우세해서 후투족을 억압했으며, 수세기 동안 지속된 두 인종 사이의 어려운 관계를 부채질했다. 1994년 르완다 내전 당시, 후투족이 다수인 정부가 투치족의 대량 학살을 자행하여 100일 동안 투치족 인구의 약 70%가 몰살되었다. 르완다는 또한 1884년에서 제1차 세계대전까지 독일령 식민지였다.

역사[편집]

약 2,000년 전부터 거인 대전까지[편집]

약 1,800년의 머나먼 고대의 시기부터 존재하던 로마를 연상시키는 강대국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B.C. 846년, 대지의 악마라고 불리는 존재와 융합한 시조 위미르가 나타나 거인의 힘을 앞세워 마레를 지배한다. 위미르는 당대 엘디아의 초대 왕이었던 초대 프리츠 황제의 노예였다. 위미르는 프리츠에게 철저히 이용당해 이를 기반으로 마레와 대치한 일개 부족이었던 엘디아를 강력한 제국으로 부흥시켰다.

그리샤 예거의 아버지의 말에 의하면 엘디아 제국 시대로 인해 "암흑의 시대"가 시작되었으며, 이후 엘디아 제국 시기 대륙의 엘디아인을 "비 마레파 엘디아인"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아[https://attackontitan.fandom.com/wiki/Marley#%7C엘디아 제국의 식민지인이 된 마레인은 "마레파 엘디아인"이라고 불렀을 가능성이 있다.[2]

엘디아가 거인의 힘으로 시조 위미르와 정신적·물리적·시공간적으로 ''이 이어진 인종 '위미르의 백성'을 거인화시켜 마레를 역으로 무너뜨리고, 이 과정에서 마레의 중요한 도시로 추정되는 세 도시가 함락당한다. 도시의 이름은 각각 발레(ヴァレ/Valle),[3] 몬테(モンテ/Monte),[4] 라고(ラーゴ/Lago).[5] 발레, 몬테, 라고가 그 도시를 침공한 거인들에 의해 짓밟힌 사건을 발레의 참화(ヴァレの틀:Ruby/styles.css 문서에 내용이 없습니다.惨禍 (さんか)/Ravaging of Valle), 몬테의 참해(モンテの틀:Ruby/styles.css 문서에 내용이 없습니다.惨害 (さんがい)/Davastation of Monte), 라고의 참극(ラーゴの틀:Ruby/styles.css 문서에 내용이 없습니다.惨劇 (さんげき)/Fall of Lago)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리샤 예거다이나 프리츠를 비롯한 복권파 측은 이 세 가지 사건들은 마레가 멋대로 조작한 거짓말이라고 믿을 뿐이지, 일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위미르는 시초의 거인으로서 제국의 기반을 쌓아 두고, 13년의 임기를 채우고 죽은 후에도 영혼이 아홉 개로 나뉘어 아홉 거인을 유산으로 남겨 놓았고 세 딸들인 마리아와 로제, 시나 공주의 직계 후손들이 정통 프리츠 왕가가 되어 최고 지배층으로 거듭난다. 마레는 이렇게 다른 나라들과 함께 1,820년에 기나긴 세월 동안 엘디아의 학살, 민족정화에 시달렸다. 엘디아는 민족정화를 주도하는 한 편, '위미르의 백성'의 인구수를 크게 불리기 위해 마레를 비롯한 적국의 식민지인들을 강간하는 반인륜적인 만행을 자행했다.

이윽고, 743년에 이르면서 주변국들을 차례차례 장악하고 지배한 엘디아 제국 내에서는 아홉 거인을 가진 귀족 가문들은 내전을 일으켜 서로끼리 분쟁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이 때의 내전은 대외적으로 거인 대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거인 대전으로 엘디아는 분열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고, 아홉 거인들을 마레를 몇천년의 억압과 괴롭힘의 위기에서 구원한 마레인 영웅이 나타난다. 혜성처럼 출현한 그 영웅의 이름은 헤로스(ἥρως(Heros), 독일어그리스어영웅이라는 뜻이다.)였다.

헤로스는 전퇴의 거인을 대대로 계승해 온 유서 깊은 귀족 가문 타이버 가문과 비밀리에 결탁해 재위 중인 제145대 국왕 칼 프리츠에게 저항하기 위한 양자 동맹을 체결하고, 대립하던 귀족들을 천천히 이간질시켜 엘디아가 자연스럽게 패망의 길을 걷도록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헤로스는 유미르 프리츠에게 '거인의 힘'을 부여한 기원인 대지의 악마의 머리{ref} 목 부위는 거인의 급소이자 약점인 부위이기도 하다.]를 참수시켰고, 행방불명된 진격의 거인을 제외한 여성형 거인, 초대형 거인, 차력 거인, 갑옷 거인, 턱 거인, 짐승 거인을 빼앗아 재위 중인 제145대 국왕 카를 프리츠를 폐위시킨다.

카를 프리츠는 시조의 거인과 일부 백성들과 다이나 프리츠의 조상들인 방계 왕가를 제외한 직계 왕가를 데리고 최후의 영토인 변방 파라디 섬으로 도주해 버렸고, 그 전에 미리 세워 둔 세 개의 방벽 월 마리아, 월 시나, 월 로제 안에 가둔 초대형 거인들을 내세워 만일 우리의 평화를 방해하겠다면 수천만 마리의 거인들을 풀어놓아 세계를 고르게 만들어 버리겠노라고 협박을 남긴 뒤 은둔에 들어간다. 마레는 일곱 거인들을 재기의 원동력으로 삼아 1,820년 동안 멸망당한 마레 제국을 부활시킨다.

약 10,000,000명의 육군 병력, 21척을 보유한 해군 함대라는 압도적인 군사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의 강대국으로 발전한 마레는 군국주의로 치달아 버렸고, 일곱 거인들을 손에 넣고 영웅이 된 것만으로 만족치 않고 그 힘으로 주변국들에 전쟁을 일으켜 세계의 패권을 장악하려는, 과거의 엘디아와 다를 게 없는 군사 독재 국가로 변모했다. 자국민과 레벨리오의 이등 시민들에게 어느 정도 날조된 역사까지 가르치면서, 시조 위미르는 악마라고 강도 높은 주입식 교육도 마다치 않았다. 그리고 마레에 잔존하게 된 '위미르의 백성'은 전쟁에 필요할 때면 몇명을 불러가는 식으로 군용 무지성거인으로 열심히 써먹었다. 이자신들이 차별을 가한 대로 역으로 마레인들과 마레 정부의 미움과 차별에 시달리게 되고 이들은 '악마의 후예'라는 낙인이 씌워진 채 평생 죽는 날까지 레벨리오 수용구에서 살게 된다. 마레는 출입 허가증이 없으면 절대로 수용구와 바깥 세상을 출입할 수 없고, 규칙을 어길 시에는 파라디 섬으로 끌려 가 평생 섬을 떠돌아 동포들을 잡아 먹는 본능뿐인 무구의 거인으로 사는 낙원행을 선고한다.

마레에게 빼앗기지 않은 유일한 거인이었던 진격의 거인은 직후 멸망한 조국을 되살리려는 유민들로 뭉쳐진 엘디아 복권파에게 들어간다. 이 거인은 수장들 대대로 계승되었고, 복권파는 앞으로 수십년 간 마레에 암약하면서 세를 불려 나갔다.

790년[편집]

그로부터 47년의 세월이 흐른 790년. 레벨리오 수용구나 마레 어딘가에서 소수의 엘디아 인들은 무리를 지어 시조 위미르를 열렬히 신격화하는 사이비 종교 집단을 결성하게 된다.

시조 위미르의 환생체, 즉 위미르의 역할을 이행할 적당한 대역을 찾아 다니던 숭배자들은 부모에게 버림 받고 홀로 가난한 빈민가를 떠돌아다니던 이름 없는 고아들을 살피다가 한 여자아이를 발견하고 이제부터는 좋은 옷과 훌륭한 음식으로 고귀하게 대접해 줄 테니 같이 살자고 그 아이를 데려간다.

그리고 그 길 잃은 여자아이는 여자아이 위미르의 이름을 그대로 따와 위미르가 되었고, 위미르는 자신을 성심껏 보필하는 사람들에게 호의를 느끼고 진심으로 좋아하지만 그가 열여섯살이 되던 해에 마레 정부는 이 컬트 집단의 존재와 위치를 파악하고 전원을 적발하고 낙원행길로 보내 버린다.

복권파 적발[편집]

그리고 약 40년이 지난 830년이 지나 레벨리오 수용구 내에서 예거 가문의 그리샤 예거와 페이 예거가 출생한다. 이등 신민이라는 하잖은 신분임에도 자유를 꿈꾸던 그리샤와 페이 형제는 외출허가증 없이는 절대로 수용구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법규를 위반하고 비행선을 보러 나갔다. 하지만 형제가 비행선이 막 착륙한 강가에 도착했을 때에는 치안 당국의 군인들인 그로스에렌 크루거에게 발각당한다.

소중한 동생이 험한 꼴을 당하는 걸 막기 위해 어린 그리샤는 자기가 동생 몫까지 모든 책임을 짊어지겠다고 크루거에게 애걸해서 그리샤는 크루거에 의해 니킥을 당한 채 심한 상처를 입는 것에 그친다.

허나 이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았던 잔혹한 그로스는 페이를 집으로 돌려 보내 준 척하면서 맹견들에게 갈기갈기 찢겨 죽게 했다. 열여덟 살이 돼서야 아버지의 진료소를 물려받아 의사로 활동하다가 '올빼미'라는 마레의 스파이가 파견한 복권파의 동지를 통해 페이가 죽은 내막을 알게 된 그리샤는 동생과 동포들의 자유를 빼앗아 간 마레 정부에게 강렬한 복수심과 원한을 품고 복권파에 정식으로 가입하고 복권파를 지휘하게 된다.

824년에 레벨리오 수용구에 남은 방계 프리츠 왕가의 최후의 후손인 다이나 프리츠가 올빼미의 중개를 통해 비밀 결사된 복권파로 찾아온다. 다이나와 그리샤는 조국의 부활을 위해 의기투합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연정을 품고 결혼하였다.

825년, 부부 관계를 맺은 둘은 왕가의 또 다른 후사 지크 예거를 낳는다.

한편, 마레의 기술력은 점점 급속도로 발전해 가고 있었고, 마레는 치열해져 가는 세계와의 군비 경쟁에서 살아남고 기술의 진흥에 필요한 파라디 섬의 지하자원에 대한 이권을 모조리 장악하려는 속셈으로 832년부터 시조 탈환 작전의 포석을 열어 수용구의 모든 구민들을 불러모아 전사로 만들 건강한 여자와 남자아이를 지원한다는 연설을 한다. 전사대를 이끌어 갈 수장이자 후보생들의 훈련 교관으로 테오 마가트 대장이 담당하게 된다.

다이나와 그리샤를 필두로한 복권파는 이를 기회로 보고 지크를 훗날 신생 엘디아 제국의 황제로 교육시킬 재목이자 마레보다 한발 앞서 직계 프리츠 왕가로부터 시조를 탈환하고자 지크를 짐승 거인 전사 후보생으로 훈련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부모와 조국이 가르치는 상이한 역사의 괴리와 자신을 욕망과 대의를 채우기 위한 도구로 볼 뿐인 부모와의 관계에서 고립된 채 지쳐 가던 지크는 얼마 안 가 부모와 복권파를 고발해 버린다. 이 때가 832년으로 지크는 일곱살밖에 안 되는 나이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지크는 마레 정부로부터 경이의 아이라는 이명과 짐승 거인의 최종 계승권을 하사 받은 동시에 충성심을 증명하는 데 완벽히 성공한다.

845년: 시조의 거인 탈환 작전 개시[편집]

그리고 지크의 후배들인 아니 레온하트, 베르톨트 후버, 라이너 브라운, 피크 핑어, 포르코 갤리어드, 마르셀 갤리어드가 전사 후보생으로 선발되어 전사대는 개편의 시기를 맞이한다.

843년에 열일곱살을 맞이한 지크가 거인 화학 협회 과학자였던 톰 크사버로부터 짐승 거인을 계승하고 몇년이 지날 즈음, 여성형, 초대형, 갑옷 거인, 차력 거인은 각각 애니, 베르톨트, 라이너, 마르셀이 이어받는다. 십대 청소년인 전사장과 열두 살쯤의 소년병들로 구성된 이 팀은 얼마 안 가 어느 나라와의 전쟁에서 순식간에 적들을 압살하고 활약하게 된다. 이 승기에 여유만만해진 마레군은 순전히 거인의 힘만 믿고 전사대를 시조 탈환 작전에 보낸다. 이 때 차출된 인원들은 아니, 베르톨트, 라이너, 이들의 리더가 될 마르셀 4인방이고 지크와 피크는 전사 후보생으로 남은 포르코와 함께 국력 유지를 위해 본국에 남았다.

근데 작전을 개시하기도 전에 마르셀 대장은 위기에 처한 라이너를 구하려다가 아영지 근처에 잠들던 거인에게 잡아먹히고 턱 거인의 힘까지 빼앗겼다. 애니와 베르톨트는 마르셀의 리더십이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면서 조용히 체념하고 귀국하려 했지만 처벌이 두려웠던 라이너 브라운이 둘을 강제로 설득해 마르셀의 역할을 대행하고 시조의 거인 탈환을 셋이서 강행시킨다. 세 전사들은 여성형 거인으로 주변의 무지성 거인들을 끌어모으고, 초대형 거인으로 월 마리아의 전문에 구멍을 헐어버린 다음, 갑옷 거인이 무지성 거인들을 피해 무력화된 둘을 벽을 넘어 월 마리아 성문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최종 함락시키고 3년 간 월 마리아 출신의 피난민으로 위조한 뒤 월 로제의 개척지에서 은둔하면 프리츠 왕의 반응을 주시하게 된다.

850년[편집]

그러다 왕에게 더욱 가까워지기 위한 수단으로 헌병단에 들어가려고 셋은 104기 남부 훈련병단에 지원한다. 상위 10위권에 안착하는건 성공했지만 아니 레온하트가 자정에 왕도 미트라스에 들어가 조사를 벌이다가 왕의 심복 케니 아커만에게 발각되는 바람에 라이너는 이판사판으로 월 로제 함락 작전을 시행해 난민으로 위장해서라도 왕도로 들어갈 것을 결정한다.

트로스트 구 공방전에 마침내 시조의 거인의 소유주 에렌 예거를 찾아낸다. 에렌이 트로스트 구 공방전 때 처음 선보인 거인의 힘을 보고 확신한 셋은 제57회 방벽 외부 조사제58회 방벽 외부 조사,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에 이르기까지 어떻게든 에렌을 빼앗아 마레로 귀향하려 했지만 매번 조사병단의 반격과 깔끔하지 못한 뒷처리 때문에 모두 실패한다. 이 과정에서 시조 위미르로부터 턱 거인을 되찾았지만 스토헤스 구 급습 작전 당시 아니는 조사병단에게 정체를 들키고 수세에 몰린 끝에 수정체에 갇힌 채로 포획당하고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에는 베르톨트 후버는 아르민 아를레르트에게 먹혀 전사해 초대형 거인여성형 거인을 빼앗긴다.

851년 ~ 854년[편집]

결국 마레는 이를 틈탄 중동 연합에게까지 선전포고를 받아 작전을 중단하고 중동 연합과의 수차례 전쟁 끝에 슬라바 요새 공성전를 마지막으로 전쟁에서 승리한다.

하지만 전쟁 막바지 때 갑옷 거인이 결국 중동 연합군 해군이 발포한 신형 대 거인 함포의 포격을 맞고 빈사 상태에 빠지자 더 이상 거인의 힘은 멀지 않은 미래에 쓸모가 없어진다는 건 기정사실이 되었다.

진실[편집]

거인 대전을 끝낸 것은 타이버 가문도 헤로스도 아니었습니다. 거인 대전을 종결시키고 세계를 구한 자는 프리츠 왕이었습니다. — 빌리 타이부어, 레벨리오의 선전포고 당일 밝힌 거인 대전의 진실

빌리 타이부어의 선전포고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헤로스와 타이버 가문이 손을 맞잡고 카를 프리츠를 상대로 반역을 일으키고 마레를 부흥시켰다는 것은 거짓말이었다. 신생 마레 제국의 시조이자 국부인 헤로스는 실존 인물이 아니었으며 카를 프리츠가 마레의 이미지를 띄워 주려고 만든 가상의 영웅이자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카를 프리츠는 이전부터 자국에 의해 심하게 억압당하는 식민지의 백성들을 몹시 안타까워 하였고 그 중에서도 최대의 피해를 입은 마레를 동정했다. 그래서 그는 타이버 가문과 결탁하면서 마레를 최대한 띄워 주기 위해 '헤로스'라는 가상의 영웅을 설정해 놓아 마레가 세계를 구한 영웅의 나라인 것처럼 꾸미고 패배를 자처했던 것이다. 하지만 직계 왕가와 달리 칼 프리츠의 조치에 따르지 않은 방계 왕가는 끝까지 마레에 남게 된 백성들과 운명을 함께 할 것을 선택하고 직계 프리츠 왕가와 영원히 이별한다. 하지만 끝까지 백성들과 함께 한다는 방계 왕가의 대의는 훌륭했지만 830년대에 이르러 남겨진 후사라고는 다이나 프리츠 한 사람뿐인 것으로 보아 이들도 기구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 출신이 방계 왕가라는 것이 알려졌다가는 무슨 화를 자초할지 몰랐기 때문에 성을 레이스로 바꾼 직계 프리츠 왕가처럼 이들도 표면적인 성은 바꾸되 진정한 성씨를 몰래 이어받는 식으로 대를 이어 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동시에 헤로스와 함께 카를 프리츠에게 반역을 일으킨 유일한 가문이었던 타이부어 가문은 그간의 죄를 사면 받고 마레 정부로부터 온갖 작위와 명예, 넓은 영지를 수훈 받고, 에르디아 인임에도 수많은 특권을 누리면서 살게 되며 마레의 정치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전퇴의 거인을 내보내지 않았다. 한 편으로는 거인 대전 이후 마레의 실권을 장악한 실세 가문이기도 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늘그막에서 마레 정부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몰래 제국을 주름잡는 흑막의 위치에 섰다.

하지만 카를 프리츠의 기대와 숙원과 달리 오만한 영웅주의에 지나칠 정도로 빠져 버렸고, 마레는 과거 엘디아 제국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해 주변국들을 역으로 짓누르고 탄압하는 독재국가로 변모했다.

정치 체제[편집]

"제국"이라고 자주 불리지만 황제같은건 없다. 제3제국처럼 상징적으로 이전의 마레를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제국으로 불리는 듯 하다.

작중 묘사로는 군 상층부가 곧 정부고 장군들이 나라를 다스리는 훈타군사정권이지만 뒤에서 타이버 가문이 실세를 맡고 있었다. 군국주의를 추구한다.

군사[편집]

마레군 문서 참조.

지리[편집]

진격의 거인 세계관은 세계 지도를 위 아래로 거꾸로뒤집은 형태이다. 파라디 섬이 현실의 마다가스카 섬에서 따 왔다면 마레 제국은 아프리카 대륙 전체를 포괄하고 있다.

인문환경[편집]

기술[편집]

그리샤가 복권파 활동하고 있었을 시기에는 산업혁명이 한참 진행될 정도로 고도의 산업 발전을 이루고 있었다. 번화가에서 증기 혹은 디젤 엔진을 단 교통수단이 발달했으며, 파라디 섬 조사선단 사건에서 드러난 것에 의하면 무선 전화기 기술이 발달했다.

854년 시점 마레군 장성들이 마레 전사대를 도청하는 장면이 있는데 도청 기술도 발달한 듯. 묘사된 것에 의하면 사진비행선이 민간인들 사이에서 사용되어 온듯. 다만 비행선은 부자들만 쓴다고 그리샤 예거가 설명했다. 다른 세계의 국가들은 마레보다 더 기술이 발전한 것으로 묘사되었다.

언어[편집]

주로 엘디아어를 사용한다. 전 세계 여러 나라가 엘디아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고 한다. 파라디 섬으로 잠입한 마레의 일각인 아니 레온하트, 라이너 브라운, 베르톨트 후버, 지크 예거, 위미르 (진격의 거인)는 그 나라 시민들과 막힘 없이 회화하는 모습을 보여 두었다. 지크는 짐승 거인인 자신을 보고 원 없이 공포에 짓눌려 말조차 잇지 못하는 미케를 두고 "같은 언어를 사용하니까 말이 잘 통할 텐데, 거 참 이상하네."이라고 의아해 한다. 사샤의 목장에서 신변을 보호하게 된 가비 브라운지방 사투리를 구사하는 사샤의 아버지와 처음 만났을 때 "저 사람, 마레의 남부 지방 방언을 쓰고 있잖아."라고 해설하기도 했다.

엘디아어는 작중 내에서는 현실의 국제 공용어 중에서도 가장 흔히 쓰이는 영어와 동등한 취급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엘디아어가 이렇게 국제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수천년 동안 전 세계를 폭압, 식민 통치하면서 적국의 국민들을 세뇌하다 동시에 공용어로 쓰일 정도로 전파된 영향인 것으로 추정된다.

진격의 거인 세계관 특유의 문자를 갖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요리[편집]

전반적으로 현실의 이탈리아 음식과 터키 등의 음식을 참조했다.

랍스터, 피자, 조개, 홍합, 케밥, 샌드위치, 스파게티 같은 서양 요리와 고급 와인으로 매우 유명하다. 삼면이 바둘러싸인 반도 대륙인 만큼 해산물 요리가 마레의 명물로 거론되는 모양.

각주[편집]

  1. 1. 짐승 거인의 월 로제 습격 사건부터 인간이었지만 후천적인 개입과 미지의 힘으로 거인화한 라가코 마을 촌민들
    2. 거인화가 가능한 인간들의 연속적인 출현.
    3. 일제 랑그너가 남기고 간 일기장에서 작중 처음으로 언급된 '위미르의 백성'.
    4.방벽 외부에서 몰래 들어온 세력이 그리샤 예거와 라이너, 아니, 베르톨트 삼인방 같은 인간들이고 전사대 삼인방이 방벽 내의 인류를 적대하면서 "악마의 후예" 운운하면서도 마냥 비정하지 않고 인간으로서의 깊은 고뇌와 심리 갈등, 입체적인 면을 조명한 점. 그리고 커피와 통조림 캔 같은 보다 발전된 고도의 문명의 존재 암시.
    5. 제57회 방벽 외부 조사, 제58회 방벽 외부 조사, 왕정 쿠데타로 점점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진실들로 기존의 편견과 지식들이 차례 대로 뒤집히고 상황도 급변하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상대해 온 거인들은 그냥 단순한 식인 괴물이 아니라 모종의 계기로 인해 긴 세월에 걸쳐 끔찍한 악몽 속에 시달려 왔던 가련하고 불쌍한 존재들이 아니었을까 하는 에렌 일행의 대사 등등.
  2. 원문 "非マーレ派のエルディア人"을 "비 마레파 엘디아인"으로 번역한 정식 한글판과는 달리 영문판에서는 이 단어가 "non-Marleyan Eldians" 즉 "비 마레계 엘디아인"으로 번역된 것으로 보인다.
  3. 이탈리아어계곡을 뜻한다.
  4. 이탈리아어을 뜻한다.
  5. 이탈리아어호수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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