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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사: 2013년 ~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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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 시대 (2013년 ~ 2014년 4월)[편집]

2013-14 시즌 부터 데이비드 모예스가 퍼거슨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리그 첫 경기인 스완지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4-1로 대승을 거두면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 무리한 팀 전술 등 그 밖의 문제로 인하여 성적이 좋지 않아 현재 순위인 7위까지 내려앉은 상태여서 2014-15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게다가 팀의 주축인 웨인 루니가 모예스와 불화설까지 나돌아 첼시 FC로 이적할 조짐을 보였으나, 구단의 설득 끝에 4년 재계약에 합의하여 팀에 잔류하기로 결심하였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에서 활약하고 있던 스페인 국가대표인 후안 마타를 팀 내 역대 최고 이적료인 3,710만 파운드에 영입하였다. 마타를 영입한 이후, 맨유는 카디프 시티 FC와의 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그 외의 경기에서 연패를 거듭하다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 브롬위치 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부활의 조짐을 알렸으나, 3월 16일에 벌어진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0-3 으로 패했다. 비록 리그 성적은 좋지 않았으나,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에는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하였다. 16강 1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하였지만 3월 20일에 있었던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는 로빈 판 페르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 속에 3-0 대승, 통합 스코어 3-2로 올림피아코스를 무너뜨리고,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6일 후 열린 맨체스터 더비에는 맨체스터 시티에게 0-3 대패를 당했고, 팀 창단 이후,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패(10패)를 기록하는 명예를 안았다. 이로 인하여 팬들은 구단에 모예스를 경질을 요구한데 이어 모예스를 맨유 후임 감독으로 지목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에게도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4월 1일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일전에서 팽팽하게 맞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어진 4월 9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차전 경기에서는 파트리스 에브라가 후반 12분에 선제골을 넣었으나, 곧바로 마리오 만주키치에게 역전골을 허용했고 그 후 토마스 뮐러아르옌 로벤에게 두 골을 더 실점하며 뮌헨에게 1-3 역전패를 당하여 4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4월 20일에는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모예스 감독의 전 소속팀 에버턴 FC과의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에게 0-2로 패하여 6위 토트넘 핫스퍼와 승점을 좁히지 못했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로파리그에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결국 4월 22일에 모예스는 훈련장에서 경질 통보를 받았고, 모예스 감독이 맨유 부임 당시 함께 데려온 스티브 라운드 코치와 지미 럼스덴 코치도 모예스와 함께 사임했다. 올 시즌 팀이 리그 34경기에서 17승 6무 11패로 7위로 멈춘채 그의 맨유에서의 체제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라이언 긱스 임시 감독 체제 (2014년 4월 ~ 5월)[편집]

구단은 모예스를 경질하고, 공석이 된 감독석에는 플레잉코치로 뛰고 있는 라이언 긱스를 잔여 시즌이 끝날때까지 임시 감독을 맡아 팀을 지휘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2012-13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폴 스콜스가 긱스를 도와주고자 1군 코치를 합류하였고, 맨유 출신인 니키 버트도 맨유의 1군 코치로 합류하며 과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들이 남은 시즌 팀을 이끌게 되었다.

긱스가 임시 감독을 맡은 후, 공식 데뷔전 경기였던 4월 26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웨인 루니후안 마타가 각각 2골을 기록하며 4-0 대승을 거두어, 긱스가 임시 감독을 맡은 데뷔전에서 첫 승을 신고하였다. 이 날 승리로 맨유는 35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60점으로 6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를 6점차로 좁혀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희망을 이어갔으나, 5월 2일에 벌어진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해 18승 6무 12패(승점 60점)를 기록하며 유로파리그 진출이 어려워졌다. 5월 6일에 열린 헐 시티와의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리그 경기는 신예 제임스 안토니 윌슨이 리그 데뷔전에서 2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고, 그를 대신하여 교체 투입된 로빈 판 페르시가 후반 36분에 팀의 3번째 골이자, 쐐기골을 기록하여 3-1 승리를 거두었다. 이 날 경기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나 인터 밀란으로 이적하는 네마냐 비디치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라이언 긱스의 감독으로서의 마지막 경기였다. 이날 후반 25분 직접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오르는 진기한 광경을 연출한 긱스 감독 대행은 경기 후 팬들에게 “우리를 계속 응원해 달라고 말하고 싶다. 좋은 시간은 다시 올 것이다. 조만간 다시 팬들 앞에서 성공한 모습을 보이겠다” 라고 약속하였다.

5월 10일 열린 리그 최종전에서는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이기고, 토트넘이 패하면 유로파리그 진출을 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있었으나, 맨유는 사우스햄튼과 1-1로 무승부를 거뒀고,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3-0으로 이기는 바람에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하였다. 맨유는 올 시즌 7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11-12 시즌 이후에 또다시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그리고 잔여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감독 대행을 맡은 긱스는 현역 은퇴를 선언하여 다음 시즌부터 수석 코치로 활동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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